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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700만원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서 비트코인 가격이 8300만원대를 회복했다.독일 정부의 추가 매각에 따른 압박을 일부 소화한 모습으로,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비트코인 맹신론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10만 달러'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10일 오후 2시 5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8% 오른 8323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57% 상승한 8333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이 이틀 만에 회복세를 띤 배경은 저가 매수세 유입때문이다.앞서 9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억달러(4155억원) 가량이 순유입됐다.이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지난달 6일 이후 최대 규모다.같은 날 순유출은 제로(0)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Fed가 너무 늦게,또는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금리 기조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다만 시장이 기대했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발언을 삼갔다.이에 이날 발언이 강한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앞서 비트코인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금리 방향성에 따라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독일경찰청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이끄는 큰손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기류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독일정부는 지난 1월 불법사이트 운영단에서 몰수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대량매각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재정난이 심해진 독일정부가 당분간 매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하라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아직 독일 정부가 소유한 비트코인은 2만3788개에 이르며 시가로 13억달러 규모"라며 "모두 매각해 현금화하려면 약 2개월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량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비트코인 맹신론자들은 11월 미국 대통련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 시 10만 달러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며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날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 시 규제와 채굴에 훨씬 더 우호적인 분위기가 되면서 연말 15만달러,
프로야구 인터넷 생중계내년 20만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지켜주고,
프로야구 인터넷 생중계정부의 감시와 통제 없이 거래할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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