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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연구회 회장 김필수 교수 인터뷰
전북 울산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경찰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2일 한겨레가 급발진연구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와 인터뷰했다.김 교수는 “급발진이 생겼다가 정상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순 없지만,(자동차가 천천히 서는) 브레이크 제동 영상은 운전자에게는 불리한 정황”이라고 말했다.
우선 김 교수는 1일 서울 시청역 사고와 같이 사고가 짧게 끝난 경우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동차의 결함을 운전자가 밝혀야 하는 구조인데,사고 시간이 길게 이어질 경우 본인이 쓸 수 있는 증거가 많지만 이렇게 짧게 끝나는 경우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저희(급발진연구회)가 개입을 잘 안하고 유보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리고 짧은 구간에서 사고가 날 경우 보통의 사람은 머리가 하얗게 돼 기억을 전혀 못하고 그럴 때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급발진 당시 굉음이 발생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김 교수는 “급발진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굉음이 들린다.치고 나갈때 들리는 굉음은 정말 처음듣는 굉음이다”며 “그리고 브레이크에 무력화 현상이 생겨서 딱딱해지고 말을 안듣는다.여기에 머플러에 하얀 연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목격자들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가스통 터지는 소리가 들려 전쟁이 난 줄 알았다.소리가 보통 큰 게 아니어서 서울역까지 들려왔다” “소리가 너무 커서 듣는 순간 엄청난 사고라고 생각했다.벼락이 치는 줄 알았다” 등 굉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당시 굉음이 차량 충돌로 인해 발생한 소음이었는지,전북 울산차량 내부에서 발생한 소음이였는지는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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