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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10일 오전 서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비로 물에 잠기고 있는 차량.(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10/NISI20240710_0001597641_web_20240710063900_20240710081312780.jpg?type=w647)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밤사이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수백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충남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2분께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숨졌다.
그 외에도 오전 0시부터 현재까지 차량 침수 등 503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많은 비가 내리자 신고가 몰려 구체적인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충남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대전소방본부 역시 지역에 많은 호우 피해가 접수돼 오전 9시가 넘어야 구체적인 집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6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와 오전 3시49분에 조치원읍 죽림리와 부강면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배수 시설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전을 비롯한 충남 보령·청양·서산·부여·논산·금산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약한 비가 오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충남권에 발효됐던 모든 호우 특보를 해제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양화(부여) 294.0㎜,서천 284.5㎜,연무(논산) 248.0㎜,아르헨티나 호주금산 226.1㎜,호도(보령) 168.0㎜,정림(대전) 144.0㎜,계룡 139.0㎜,근흥(태안) 123.0㎜,청양 122.0㎜,서부(홍성) 113.5㎜,공주 101.5㎜,세종고운 90.0㎜,송악(아산) 81.5㎜,서산 75.2㎜,천안 74.6㎜,원효봉(예산) 61.5㎜,아르헨티나 호주신평(당진) 27.0㎜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5~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을 대비하고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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