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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에서 여자 친구와 통화하던 중 다른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구독자 약 1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감빵인도자’에는 “남자친구의 불법촬영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여자친구.과연 남자친구의 최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시흥시 노다지 복권방남성 A씨는 한 지하철 역사 내에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계단을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A씨는 치마를 입은 한 여성이 개찰구를 나와 출구 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시흥시 노다지 복권방그 여성을 빠르게 뒤쫓았다.여자친구에게 “잠깐만”이라고 말한 뒤 휴대전화를 조작한 A씨는 여성의 뒤를 따라 오르면서 불법촬영을 했다고 감빵인도자는 주장했다.
그리곤 A씨는 계단을 올라가는 척 하다 다시 돌아 내려왔다고 한다.감빵인도자는 A씨를 따라가 “휴대전화 확인 좀 하자”고 요구했다.A씨는 “왜 이러시냐”며 당황해하다가 “차라리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A씨는 통화를 끊지 않고 있다가 여자친구에게 “지하철역인데 자기 만나려고 잠깐 여기 왔거든?나 산책하다가 화장실 들리고 계단 올라가고 있는데 이상한 사람이 (붙잡았다) 자기야,시흥시 노다지 복권방잠깐만 와 줄래?”라고 했다.
감빵인도자는 경찰에 즉시 전화를 걸어 이를 신고했다.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A씨는 “그런 적 없다.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나” “억울하다”라며 범행 사실을 계속 부인했다.
잠시 뒤 경찰과 A씨의 여자친구가 차례로 도착했다.경찰은 감빵인도자에게 “신고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A씨는) 현행범 인수로 진행될 거고,시흥시 노다지 복권방지하철 경찰대에서 전문 담당 수사관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관은 A씨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살펴본 뒤 “어차피 (불법촬영) 영상이 확인돼서 방범카메라는 안 봐도 될 것 같다”며 “현행범으로 선생님(감빵인도자)이 잡으신 거 저희가 인수하겠다”고 했다.감빵인도자는 자세한 상황을 묻는 A씨 여자친구에게도 자신이 목격한 범행 장면을 설명했다.
이후 A씨는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통화하다가 잠깐만하고 찍는 게 정상이냐.소름끼친다” “여자친구를 무슨 방패처럼 내세우냐” “어떻게 통화하다가 저런 짓을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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