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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에 장례절차 진행할 듯

지난달 중순 전북 전주 종이 제조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일하던 10대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사측이 유족과 합의해 사고 발생 21일 만에 장례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6월 25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내 전주페이퍼 공장 정문 앞에서 19세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유족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주=김동욱 기자 전주페이퍼는 청년 노동자 A(19)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의 원만한 합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망 사고 이후 원인 규명 등을 요구해 온 유족은 그동안 전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영치된 고인의 시신을 그의 고향인 전남 순천의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장례식에는 회사 관계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페이퍼 측은 “동료이자 한 가족 구성원을 잃는 슬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공장 내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서 6월 16일 오전 9시22분쯤 전주페이퍼 공장 내 시설 점검 작업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끝내 숨졌다.이에 유족은 노동·사회단체들과 함께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다.유족은 회사 정문 앞에 분향소까지 차려 이를 촉구했으며,압구정제주집 청담사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최근에는 단식농성까지 벌였다. 이번 합의로 분향소를 철거하고 단식농성을 종료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내 공장을 둘러보는 관계자들.연합뉴스 사측은 또 이날 오전 A씨의 사고 현장의 재조사에 나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유독 가스인 황화수소가 4ppm가량 검출됐으나,압구정제주집 청담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황화수소는 계란 썩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 기체로,진한 농도를 장시간 흡입하면 질식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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