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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은 2.5% 감소…"홍콩 ELS 배상 여파"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7.34% 증가한 16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92억 원)보다 2.5% 감소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의 성장과 철저한 비용 관리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969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했다.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가 줄어든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987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수익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로 전년동기대비 0.43%포인트(p) 증가했고,잔토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19%로 전년동기대비 5.96%p 늘었다.
다만 2분기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동기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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