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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차장 4명 교체… 평균 약 5개월 7일 머물다 돌아가
시민단체 "잦은 교체 '행정에 대한 신뢰감 못줘,아시안컵 후보바람직하지 않다" [세종=뉴시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 ![[세종=뉴시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5/NISI20200708_0000559526_web_20200708101853_20240625105940158.jpg?type=w647)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지방균형발전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인자 자리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너무 자주 바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의 지난 21일 단행한 24일자 인사에서 강주엽(54) 국토교통부 대변인이 행복청 차장으로 전보됐다.엄정희(54) 전 행복청 차장은 같은 직급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자리로 옮겼다.
행복청 차장은 임명직 일반공무원 중에서는 최고위직인 '고위공무원 가급'에 속하며 청장 다음으로 높은 자리다.
지난 2006년 1월 행복청 출범 후 현재까지,아시안컵 후보18년 5개월 동안 차장을 지낸 사람은 모두 16명이다.평균 근무 기간이 18.4개월(약 1년 6개월)로 적어 보이지는 않는다.2022년 5월 임기가 끝난 문재인 정부까지는 행복청 차장(모두 12명)의 임기가 모두 1년이 넘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2년 1개월여 만에 행복청 차장은 5번째로 바뀌는 셈이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근무 기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1년'인 13대 최임락 차장(2022년 7월~2023년 7월)이다.지난해 7월 취임한 14대 김흥진 차장은 5개월 근무 후 국토교통부로 돌아갔다. [세종=뉴시스] 윤석열 정부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명단.(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2024.06.25.*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윤석열 정부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명단.(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2024.06.25.*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5/NISI20240625_0001584604_web_20240625103637_20240625105940166.jpg?type=w647)
특히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1일자 인사에서 행복청 차장으로 승진한 15대 김규철 차장은 채 2개월도 되지 않은 올해 1월29일자 국토교통부 인사에서 주택토지실장으로 갑자기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국토교통부 등의 공무원들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을 한 혐의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난해 9월 적발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2월 취임했다 이번에 자리를 옮기는 16대 엄정희 차장은 근무 기간이 행복청 역대 차장 가운데 두 번째로 짧은 4개월이다.
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윤 정부 출범 후 너무 자주 바뀐다.총책임자 역할을 하는 행복청 2인자의 잦은 교체는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주지 못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임 강주엽 차장은 오래 청에 있으면서 행복도시 '완성'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고시 32회 출신인 강주엽 신임 차장은 대전 명석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킹스칼리지대에서 공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그 동안 국토교통부에서 ▲교통정책조정과장 ▲정책기획관 ▲국토정보정책관 ▲물류정책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