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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 피해자 유족과 지인이 3주의 교제기간 동안 가해자의 노골적인 성적 요구가 이어졌다고 폭로했다.
1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남에서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스무살 A씨(여) 유족과 지인은 이 같은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JTBC 인터뷰에서 A씨가 친구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얘기한 내용을 토대로 "가해 남성이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보고 싶다고 하고 '네가 나오는 야한 꿈을 꿨다'며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은 "사귄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상태에서 가해자가 1박2일로 놀러가자고 했고 동생이 거절하니 '그럼 관계라도 갖자'면서 성관계를 요구하는 얘기를 해서 동생이 많이 불편해 했다고 친구들에게 들었다"고 했다.
또 유족은 이 사건이 계획 범죄란 점을 강조했다.가해자는 조현병을 주장하며 사건 당일에만 약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유족은 "동생이 외출한지 20분 만에 신고가 들어왔고 CCTV가 없는 곳을 고른 점,2023 여자 월드컵 예선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비춰 계획 범죄"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지인들은 X(엑스,2023 여자 월드컵 예선옛 트위터)에 '하남교제살인사건공론화' 계정을 만들어 사건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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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 월드컵 예선,(취재지원 이다빈 인턴기자)keunyoung@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