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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층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아태지역 대학생 81%와 회사원 62%가 생성형AI를 활용 중인 가운데,생성형AI를 쓴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인도가 일본의 2배가 넘는 등 국가별 격차도 나타났다.
18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생성형 AI 업무 활용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과 중국·일본 및 호주 등을 포함해 아태지역 13개국에서 2903명의 대학생과 9042명의 기업 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내 기업 직원 43%는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하고 있고,60%의 학생은 생성형AI가 커리어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또 기업들은 AI 투자액이 2022년 250억달러(약 34조5500억원)에서 2030년 1170억달러(약 161조6940억원)까지 올라 약 4.7배 커질 것이라 밝혔다.
생성형AI 활용은 학생들과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고 있다.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직원들은 중장년층에 비해 생성형AI 사용률이 약 2배였다.생성형AI를 매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은 현재 11%에서 5년 후 32%로 증가할 전망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생성형AI 사용이 활발한 점도 눈에 띈다.인도 응답자의 87%,동남아 응답자 76%가 생성형AI를 사용한다고 밝힌 반면,징가 포커일본의 경우 응답자의 39%만 생성형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생성형AI 변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사람들의 비율도 인도와 중국이 약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이런 격차는 개도국이 총 인구 대비 '디지털 네이티브' 인구 비율이 더 높아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성형AI 사용자 약 80%가 작업 속도 향상 및 소요 시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이들은 평균 주당 약 6.3시간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태지역 전체에서 생성형AI는 매년 약 110억 시간에 이르는 근로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는 전체 근로시간의 16%에 달한다.또 직원들은 향후 5년간 생성형AI 기술이 업무의 61%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단기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4개 산업으로는 금융,징가 포커ICT·미디어,전문서비스,교육 분야가 꼽혔다.
아태지역에서 생성형AI 존재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은 멀다.직원의 25%만 자신의 기업을 생성형AI 혁신자 또는 초기수용자로 간주한다.향후 5년 안에는 생성형 AI의 혁신자 및 초기수용자로 간주될 기업 비율이 34%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지만,징가 포커현재 직원 중 22%가 여전히 생성형AI를 금지·제한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생성형AI 사용을 금지·제한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76%가 오히려 생성형AI를 사용할 정도로 역효과가 확실하므로 이런 조치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수 한국딜로이트그룹 컨설팅부문 파트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직장인과 학생들은 업무와 학습에 생성형AI를 활용하고 있고,이런 트렌드는 가속화될 것이다.기업들은 생성형AI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생성형AI 도입 및 활용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생성형AI 업무 활용 현황과 시사점 인포그래픽.한국딜로이트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