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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인근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19일 영천과 인접한 안동시·의성군·경주시·군위군 등 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영천 ASF 발생 이후 발생농장 살처분,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계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와 대구시와 경북도에 대해 15일 오후 10시부터 17일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 이행과 상황점검을 완료했다.방역대 내 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는 임상·정밀검사 등 방역관리와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추가 발생위험이 큰 발생지역 인접 시·군에 대한 신속한 합동점검으로 농식품부,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계행정안부 합동으로 점검반(2개반 6명)을 편성해 영천시 인접지역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계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배수로 설치·정비,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던 ASF가 경북 영천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으로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제 더 이상의 ASF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으로 양돈농가에서도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의심증상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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