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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학교내 하마스 사령부 정밀 타격"
하마스 "범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
이스라엘군이 가자 중심가에 있는 유엔학교를 공습해 최소한 27명이 숨졌다고 BBC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BBC는 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인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누세이라트의 학교건물 최상층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언론국은 "최소한 27명이 사망했다"며 "이스라엘이 끔찍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파괴된 교실과 시신들이 수의에 싸여있는 영안실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한 여성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수십번 쫓겨났다.그들이 자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죽였다"라며 소리쳤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용기들이 누세이라트 지역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학교에 설치된 하마스 사령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에 앞서 민간인의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언론국의 이스마일 알 타와브타 국장은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유엔 학교에 하마스 사령부가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수십 명의 실향민에 대한 잔혹한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한 70명이 숨졌다.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동부 부레이주에 있는 난민촌과 데이르 알발라 마을에서 새로운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이 공습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상과 지하의 테러리스트 및 테러 기반 시설에 대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선단체인 MSF(Medecins Sans Frontières)는 "화요일 이후 최소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부레이주는 500m²로 가자 지구의 난민촌 8개 중 가장 작은 곳 중 하나다.전쟁 전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에 4만6천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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