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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初伏)인 오는 15일을 앞두고 영계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구매하면 지난해 보다 7.5%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계탕 재료들을 1인분으로 환산하면 8000~1만원이다.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난달 외식 삼계탕 가격 1만4857원~1만7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14일 가격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영계·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이렇게 발표했다.한국물가정보는 매년 초복 일주일 전 재료비 시세를 조사해 발표한다.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구매할 경우 영계 4마리와 수삼 4뿌리,실수령찹쌀 4컵 등 삼계탕 4인분을 기준으로 3만226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1인분으로 환산하면 8065원인 셈이다.
이는 5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약 26.3% 비싸지만,실수령지난해(3만4860원)과 비교하면 7.5%(2600원) 싸다.
총재료비가 전년 대비 내린 것은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전통시장에서 영계를 구매할 경우 영계 4마리(2㎏)에 1만6000원으로 지난해 1만9200원에서 16.7% 내렸다.
찹쌀과 대파 가격은 각각 4컵(800g)·2대(300g) 기준 2700원,실수령1500원으로 전년 대비 12.5%,25.0%씩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한편,실수령삼계탕 재료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4인분 기준 각각 4만2150원,실수령4만336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통시장 재료비와 비교하면 각각 30.7%,34.4%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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