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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이 들어간 햄버거 모습.연합뉴스 
유명 햄버거에서 고기 패티를 보관할 때 사용하는 기름종이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회사 근처 맥도날드에서 세트 메뉴를 시켜 먹던 중 음식이 잘 씹히지 않는 이물감을 느꼈다.
햄버거를 확인해보니 패티 옆에 하얀색 야채 같은 물질이 있었는데,꺼내 직원에게 물어보니 '햄버거 패티를 보관하는 기름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과거 언론보도 등을 찾아본 A 씨는 맥도날드의 이물질 사고가 계속되는데다 개선도 되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품질 관리에 대한 의지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A 씨는 맥도날드 본사에 이물질의 원인과 대책을 문서로 해명할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 신고,2주간 점포 사과문 게재,언론에 반성문 게재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기름종이의 경우 자진 신고 대상 이물질이 아니고 사과문과 반성문 게재 등은 과도하다고 A 씨의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
다만 A 씨가 햄버거 이물질을 발견한 당일 현장에서 환불 조치는 진행했다.
A 씨는 이번 맥도날드 이물질을 식약처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잘 안 씹히는 느낌이 들어서 꺼내 보니 기름종이였다.어린아이들은 아마 질긴 양상추로 알고 먹을 수도 있을 듯하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자주 먹는 햄버거에서 먹어서는 안 되는 이물질이 나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체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맥도날드가 고객을 생각한다면 이물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잘 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맥도날드 이물질은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을 정도로 그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는 "먼저 취식 중 이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신 고객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객님께 환불 조치는 완료했으나,맨 시티 대 리버풀이물질 회수가 불가능해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객님으로부터 접수된 사진으로 볼 때 해당 이물질은 패티 보관시 사용되는 종이 재질의 '미트라이너'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이물 혼입 방지를 위해 내부 조리 절차를 점검하고 직원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맨 시티 대 리버풀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