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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인사가 독립기념관장?말도 안 돼…김형석 철회해야"
[인터뷰] 이강안 전북광복회 지부장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
이강안 전북자치도광복회 지부장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한 정부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79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만난 이강안 지부장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에 뉴라이트 인사를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말도 안 된다.당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부장은 "김형석 관장은 (본인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한다.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면 그걸 믿어야만 하냐"면서 "신보수주의자,신우익을 뉴라이트라고 하는데,베르더 대 sc 프라이부르크'내가 신보수주의자'라고 말하는 뉴라이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면서 철도를 놓고,베르더 대 sc 프라이부르크공장을 짓는 등 산업발전과 근대화에 큰 공헌을 했다',베르더 대 sc 프라이부르크'1948년에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뉴라이트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석 관장의 취임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이 지부장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이 됐다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더 밝히고,찾아 연구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잡겠다'고 해야 하는데,취임 일성부터 '친일파 명예회복'을 내놓는 게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백선엽 장군은 본인의 회고록에서 '나는 독립군들을 토벌하러 간 적이 있다.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기록했다"며 "본인이 인정한 걸 왜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 거냐"고 일갈했다.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또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강안 지부장은 "지금의 상황은 모든 국민이 반발해야 할 일이다.하지만 역사를 잘 몰라서 뉴라이트 인사가 뭔지,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문제다"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베르더 대 sc 프라이부르크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초대 대통령에 이승만 대통령이 취임했던 우리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뜨겁고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의 시간들을 기억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발굴되지 못하고 있을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기억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이 멈춤 없이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전북에서는 공식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다고 인정을 받은 애국지사‧순국선열은 1201명이고,베르더 대 sc 프라이부르크도내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님을 포함한 광복회 회원은 274명이지만 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안 지부장은 "기억해 내지 못한 역사를 찾고 정리하는 데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신을 책임지는 독립기념관에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를 바르게 아는 사람이 관장으로 임명돼야 한다.현 상황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씨가 임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와 역사단체들은 물론 정치권에서까지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편향된 역사관을 갖고 있는 김형석 관장을 우리나라 자주독립을 위한 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민족 역사관인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현대판 밀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 관장은 친일 과거사 청산 부정과 1948년 건국절 등을 주장해 광복회와 야권 등으로부터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바 있다.하지만 그는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논란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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