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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병원·학번·연차 등 개인정보 공개돼…복귀자 '압박'
정부,인턴·레지던트 모집 앞서 미복귀자 처분 방침 정할 듯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앞서 정부가 미복귀자 처분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한국복권센터의료계에선 전공의 복귀를 막기 위한 이른바 압박용 '블랙리스트'도 확산하고 있다.
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28일과 30일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 글이 게시됐다.
글머리에는 '전공의와 전임의의 병원 복귀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내세웠지만,한국복권센터실제로는 출근자 현황을 댓글로 제보받는 방식으로 근무 중인 전공의의 소속과 연차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학번과 출신병원 등 신원을 특정할 만한 정보가 게시된 경우도 있었다.
메디스태프에는 지난 3월에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게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 같은 현황 공개글은 이탈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각 병원들이 오는 9월 예정된 인턴·레지던트를 선발하기 위해선,한국복권센터적어도 이달 중순까진 복귀자·미복귀자 구분 작업을 끝내고 결원을 파악해야 한다.이에 앞서 정부가 미복귀자에 대한 처분 방침도 결정해야 한다.
정부가 병원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말 각 수련병원에 비복귀자 사직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지만,전공의와 병원 모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넉 달 넘게 안갯속에 직면하면서,환자들의 반발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4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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