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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육군 소령이 지난 27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인을 구급차에 태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육대전 캡쳐 
한 육군 소령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일 페이스북 육군 홈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누리꾼 A씨는 "지난 27일 강원도 인제 남면 어론리에서 오전 9시쯤 한 어르신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고 했다.
A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려면 보호자가 빨리 왔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일촉즉발의 상황.바로 그 순간.한 육군 군인이 보호자 할머니를 모시고 어디선가 나타났다.그는 보호자와 아픈 어르신을 구급차에 태운 뒤 유유히 떠났다.
A씨는 "정신이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육군 소령이라는 것 말고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소령님은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늦었지만,콜롬비아 월드컵 진출이곳에서라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라며 "언제나 국민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감동했다.이들은 "정말 잘하셨습니다",콜롬비아 월드컵 진출"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하십니다!감사합니다",콜롬비아 월드컵 진출"군인의 자부심은 이기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서 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