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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이 작년 별풍선 등으로 낸 수익이 5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아프리카TV 운영사인‘숲’(옛 아프리카TV)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숲이 지난 2일 공개한‘2023 ESG 리포트’에 따르면,작년 아프리카TV BJ의‘스트리머 분배금’(별풍선 수수료,구독료 등)은 4761억원이다.이는 전년(3881억원) 대비 22.7% 증가한 수준이다.
BJ들에게 지급하는 스트리머 분배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2020년 2515억원,2021년 346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분배금의 약 90%는 별풍선 수익이 차지했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는 약 3만명으로,월 이용자는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시청자들이 별풍선을 쏘면,아프리카TV와 BJ가 약 3 대 7 비율로 가져가는 구조다.
인기 BJ의 경우 월수입이 억 단위에 달한다.걸그룹‘크레용팝’출신 BJ 하이엘린(엘린)은 1년 2개월에 걸쳐 한 남성 팬으로부터 8억원어치의 별풍선을 받았다고 한다.BJ 핵찌도 한 시청자로부터 하루 별풍선 120만개를 받아,1억3200만원어치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최근에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하면서 단 4시간 만에 300만원을 벌어들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별풍선 호조에 힘입어 숲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숲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추정치평균)는 각각 4249억원,탄수화물 월드컵 면1174억원이다.전년 대비 22.2%,탄수화물 월드컵 면30.0% 증가한 수준이다.
숲이 지난 4월 공시한 바에 따르면,탄수화물 월드컵 면지난 1분기 숲의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매출은 9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순이익은 248억원으로 49.6% 늘었다.매출액 중에서는 플랫폼 비중이 83%로 가장 컸고 광고가 16%를 차지했다.이와 관련,탄수화물 월드컵 면지난 2월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철수하면서 경쟁력 있는 스트리머들이 대거 아프리카TV로 유입된 것이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사명을 숲으로 변경하고,탄수화물 월드컵 면주식 종목명도 같은 이름으로 변경해 상장했다.3분기 중 기존 국내 아프리카TV 플랫폼도 같은 이름으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다.사명을 숲으로 변경한 데는 일부 BJ들의 일탈로 각인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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