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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술을 마신 채 스포츠카의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망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사실을 부정한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7/15/0005334620_001_20240715114111592.jpg?type=w647)
15일 전주지검 형사1부(정보영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50대·남)를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했다.B씨의 친구이자 동승자인 C씨도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시속 50㎞로 속도가 제한된 도로에서 시속 159㎞로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기준인 0.036%였다.
A씨는 경찰이 현장 수습과 부상 치료를 우선시하느라 음주 측정을 미룬 점을 노려,bet365kor다시 술을 마시고 와 마치 사고 후에 술을 마신 척하려던 것으로 조사됐다.사고가 난 지 2시간가량이 지난 후였다.
검찰은 경찰의 지연된 음주 측정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A씨의 음주 상태를 사고 당시로 역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공소장에 기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인명 피해를 야기한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