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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가 보유하던 90억 달러,하남 시엔약 12조 5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며칠 안에 고객들에게 반환됩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던 마운트곡스가 며칠 내 수천 명의 고객들에게 이런 규모의 비트코인을 돌려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 최대 95만 개의 비트코인(현 가격 기준 약 82조 원)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산했습니다.
법원이 지정한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약 2만 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 가상화폐에서 파생된 비트코인캐시(BCH)가 섞여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소가 2014년 2월 문을 닫았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600달러였고,하남 시엔현재는 약 6만2천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 투자·리서치 회사인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마운트곡스 보유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오랫동안 우려 사항이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걱정은 당연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CCData)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제이컵 조지프는 시장이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며 최근 가격 움직임을 보면 그 영향이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위키피디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