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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최대 120㎜ 예상
최신 예보 수시로 확인해야
중부지역 물폭탄을 쏟아낸 장마전선이 쉽게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달 중순까지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데 9일에서 10일 사이 경기와 강원 남부는 하루 동안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12시10분 기준 경기 남부와 충청권,경북 북부엔 1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렸다.경북에서는 상주(216.4㎜)·안동(212.5㎜)·영양(203.5㎜)에 비가 집중됐다.
충북에서는 옥천(201.5㎜),충남에서는 논산(191.5㎜)에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속보를 전하며 “강원 중부,윈 토토남부 내륙,전국 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상당 기간 한반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특히 11일 오후와 12일 오후 사이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다만 제주는 17일 이후,경남권은 15일 이후 비가 잦아들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상이다.
단기적으로는 9∼10일 사이 전국에 30∼80㎜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특히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윈 토토경북 북부는 최대 120㎜에 이르는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이번 장마는 정체전선 위치를 비롯해,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이 수시로 바뀐다는 특징이 있다.비 소식이 이어지지만 중간중간 최고체감온도가 31℃를 넘어가는 무더운 날을 경험할 수 있고,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있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이동하며 넓게 자리한 채 비를 고루 뿌리던‘한국형 장마’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보 변동성이 커진 만큼 갱신되는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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