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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사격훈련을 7년여만에 재개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26일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6연대와 연평부대는 이날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라이프치히 대 아우크스부르크스파이크 미사일,라이프치히 대 아우크스부르크2.75인치(70㎜) 유도로켓 비궁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K9 등을 동원한 해병대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체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이번에 6년 10개월 만에 정례 훈련이 재개됐다.
해병대는 이날 "이번 훈련은 최근 GPS 교란,라이프치히 대 아우크스부르크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되고 시행되는 첫 서북도서 해상사격 훈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의 본격 재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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