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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A양,햄토리 리본에어매트에 의지한 채 표류
50대 선장,햄토리 리본신고 접수 12분 만에 구조
충남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동생의 신발을 주우려다 떠내려간 10대 아동이 무사히 구조돼 화제다.
30일 보령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9일 낮 12시57분께 충남 보령 독산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표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양(11)은 에어매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동생의 신발이 물에 빠지자 이를 주워주려다 바다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다.소방당국의 표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을 급파하고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A양은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1시9분에 구조됐다.A양을 구조한 것은 50대 선장 B씨였다.7.93ｔ급 낚시 어선을 운항 중이던 B씨는 에어매트에 몸을 의지한 채 떠내려가던 A양을 무사히 구조했다.A양은 건강 상태에 이상 없이 보호자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해경은 구조에 나선 50대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보령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수상 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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