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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이 2020년과 2019년 소방시설 작동과 보관량 초과 등 불법을 저지르다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 회사는 2019년 리튬 보관을 허가량의 23배를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턱보톡스 맞고 술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이 있어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과 2020년 외에는 소방당국에 적발된 위법 사항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본부장은 또 해당 공장에 스프링쿨러가 없는 것을 두고 "불법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일반 제조공장인데,턱보톡스 맞고 술이 경우 스프링쿨러 설치 기준은 5000㎡ 이상이어야 합니다.
아리셀은 5000㎡ 이하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아리셀에는 소화전과 자동화재설비만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조 본부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22일 화재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리셀은 이번 화재 직전인 지난 22일 건물 내 화재가 있었으나 119 신고하지 않고 자체 진화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최초 발화는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으며,이 장소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다음 날인 25일 오전 8시41분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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