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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조노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 지회는 15일 광주 서구 신성 자동차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ㄱ씨를 강제 성추행,펠릭스팀장을 폭행과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로 경찰과 국세청에 신고다고 밝혔다.
노조는 ㄱ씨가 올해 1월 회식자리에서 프리랜서 영업직원 4명에게 잇따라 접근해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당시 피해 직원들은 대표이사가 동성이고 불이익을 우려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사실을 들은 노조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판단하고 5월 회사 쪽에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신고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할 것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부 관리직원들이 하급자에게 소득을 허위로 떠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ㄴ팀장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득 5천여만원을 20대 팀원에게 허위로 떠넘겨 신고하게 했고,ㄷ차장도 지난해 9∼12월 여섯 차례에 걸쳐 팀원 2명에게 7천만원의 소득 신고를 떠넘겨 종합소득세를 포탈했다는 것이다.ㄴ팀장이 술자리에서 술을 강요한 뒤 거부한 직원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이 회사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판매·정비하는 사업장으로,펠릭스직원 50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성자동차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에스씨가 최대 주주로,펠릭스효성기업집단에 속한다.
노조는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사·처벌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펠릭스효성은 신성자동차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갑질 팀장 등을 징계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성자동차쪽은 “경영진 성추행 의혹은 공정한 진행을 위해 외부기관을 통해 사실관계 조사 중으로 노동조합도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직원 폭행과 탈세 의혹과 관련해선 “회사와 무관하게 판매위촉 개인사업자들 간의 식사자리에서 발생한 사안으로,회사는 정상적으로 판매실적과 판촉 결과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했고 사업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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