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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운행 중 창문과 벽체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달아 항공기 안전 문제가 불거진 보잉사가 과거 당국의 눈을 피해 문제가 있는 부품을 숨겼다는 내부 고발자 증언이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상원 국토안보·정무위원회 조사소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 품질보증부서 출신 내부 고발자 샘 모호크는 회사가 사양에서 벗어나거나 파손된 737맥스 부품을 눈에 띄지 않게 옮기고 관련 기록을 위조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모호크는 보잉이 지난해 6월 규제 당국인 연방항공청(FAA)의 검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은폐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숨겨진 부적합 부품이 항공기에 장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했는데,슬롯나라 릴렉스이 부품들이 일부 항공기에 설치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또 이러한 우려 제기에 회사 측이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고서는 보잉이 2021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제조 근로자에게 자체 작업 검사를 맡기는 등 규정 위반으로 FAA에 적발당했다고도 밝혔다.보잉은 지난해 해당 문제를 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서와 함께 청문회가 열렸다.청문회에 참석한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과거와 현재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보잉 직원을 대신해 손실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잉 측은 모호크의 주장에 대해 보고서에 포함된 새로운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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