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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후보교체론이 나오는 등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각) 바이든의 부진한 토론 성과 때문에 민주당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오는 11월 5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의회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반적으로 경직되고 불안해보였다.토론 내내 쉰목소리로 말을 더듬거나 웅얼거리는 모습이 여과없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바이든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상 상대인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져온 상황에서 열세를 극복하기는 커녕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대변되는 고령에 대한 우려만 부각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론이 시작된 지 몇분 되지 않아 바이든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해지자,rj 햄튼행정부 구성원을 포함해 바이든을 수개월간 방어해온 측근들이 전화와 문자와 문자메시지로 우려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지지해온 한 민주당 전략가는 NYT에 "바이든은 점점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원 사이의 바이든에 대한 깊은 애착의 우물은 말라버렸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올해 81세의 바이든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 2천여명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고령에 대한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은 "나는 젊은이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예전처럼 매끄럽게 말하지 않는다.예전만큼 토론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진실을 말하는 방법을 안다.옳고 그름을 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는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은 "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오직 하나의 이유로 왔다"면서 "나는 11월(대선)에 이 주에서 이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다.
'바이든 교체' 목소리가 이처럼 커지고 있지만,rj 햄튼실제 대선 후보를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프라이머리)에서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하는 경우 후보 교체가 가능할 수 있으며,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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