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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낮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는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에이태큼스의 모든 임무는 미국 자체 인공위성 정보를 토대로 미국 전문가들이 입력한다"며 "세바스토폴 민간인을 고의로 노린 이번 공격의 1차적인 책임은 무기를 공급한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또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라즈보자예프 시장과 전화에서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km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로,펀월드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받은 이래로 미국에 줄기차게 지원을 요구해 온 무기입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감행한 후 장악한 헤르손 등 남부 전선으로 병력과 군수품을 보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사령부가 주둔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육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