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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연 맡아 인기를 끈 배우 변우석 측이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2일 변우석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당시 변우석을 경호하던 사설 경호업체 직원들은 변우석이 인천공항에 들어서자 출입이 자유로운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막아 출입을 통제했고,복권 1080회인근에 있는 일반인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포착됐다.뿐만 아니라 공항 내부 라운지 등에서 일반 승객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했고,복권 1080회누리꾼들은 "대통령도 저런 식의 경호는 안 한다","이럴 거면 전용기 타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심지어 한 누리꾼은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해 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호업체 대표는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잉 경호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승객 항공권 검사는 단독 결정이 아닌 공항경비대와 함께 판단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업체 측은 공항공사 측과 협조해 ▲사설 경호업체 직원들이 일반 여행객이 함께 출입하는 게이트를 임의로 막고 출입을 통제했으며▲누구나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한 공항 내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일반인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경호업체 직원들이 임의로 검사해 통과시켰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인천공항 측은 즉시 "협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과잉 경호에 거짓해명 의혹까지 불거지자 소속사 측은 논란 사흘 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소속사는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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