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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첫 도입 “실제 기자들 모티브로”
지역민영방송노조 “혁신을 가장한 녹화뉴스” 우려
G1방송은 지난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 뉴스를 AI앵커가 진행하기로 했다.G1방송은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AI뉴스를 도입했다.G1방송은 "AI 뉴스 앵커는 G1방송의 실제 기자들을 모티브로,표정과 입모양,공음성의 높낮이 등에 대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라며 "기계음 같은 소리가 아닌 최대한 사람의 목소리와 가깝게 만드는 기술을 접목했다"고 소개했다.
박섭형 한림대 교수는 G1방송과 인터뷰에서 "방송업 같은 경우에 아나운서·앵커가 상시 대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급한 방송을 내보낼 때라던가 다른 여러 응용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면 생산성 향상에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G1방송은 "일부 언론사를 중심으로 기사 작성이나 뉴스 운행 등 AI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고 했다.이어 "그에 따른 AI 악용범죄나 딥페이크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뉴스를 도내 처음 도입하는 G1방송은 이 같은 부작용은 철저히 배제하는 방식으로 앞으로도 방송 영역에서 AI 기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3월 CJB청주방송이 지역방송 최초로 AI뉴스를 도입했고 JIBS제주방송과 G1방송도 합류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는 지난달 30일 <혁신을 가장한 AI뉴스,녹화뉴스일 뿐이다>란 성명을 내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은 오로지 비용절감"이라며 "뉴스를 방송하려면 취재기자,촬영기자와 함께 앵커와 부조정실 기술 스태프,스튜디오 카메라 인력,진행 PD 등이 근무해야 하지만 AI뉴스를 하면 취재기자,영상기자 정도만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공그만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지역민방 경영진의 노림수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지민노협은 CJB,G1방송,JIBS,JTV,공kbc,KNN,TBC,TJB,공ubc 등 9개 지역민영방송사 노조들의 협의체다.
뉴스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지적했다.지민노협은 "AI뉴스는 방송시간 전에 뉴스를 만들어 시간에 맞춰 재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뉴스가 방송될 때 재난 등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속보 등으로 대응할 수가 없다"며 "또한 편집이 잘못돼 방송사고가 나도 즉시 사과방송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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