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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로봇 팔다리를 결합한 가정용 탁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 제품에 스마트 홈 명령 센터,퍼시픽리그화상회의 기기,원격 제어 홈 보안 기능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또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시리로 제어가 가능하게 설계할 계획이다.예를 들어 영상 통화 중 시리를 통한 명령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움직이거나 다양한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는 식이다.
해당 제품은 화면이 달린 아마존의 AI 스피커인 에코쇼10와 현재는 단종된 메타의 포털과 같은 제품의 변형된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수백명으로 구성된 팀이 이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수년간 태블릿 형태의 로봇 제품을 검토해왔지만 내부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개발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마케팅 팀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제품을 구매할 의사를 나타낼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임원은 개발 인력 부족에 대해 우려를 표출했다.그러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가 이 기기 개발을 추진했다.
애플 경영진은 코드명 J595인 이 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에 승인했으나 본격적인 진행은 최근 몇 달 동안 이뤄졌다.현재 애플은 해당 제품 개발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이르면 2026년,퍼시픽리그또는 2027년에 출시하고 가격은 약 1000달러 책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다만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보다 많이 활용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 로봇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애플은 올해 초 '애플카'로 알려진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후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 공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전체 매출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최근 몇 분기 동안 둔화세를 보였다.애플은 다음 달 카메라,퍼시픽리그프로세서,디스플레이 등이 강화된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밖에도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서 경쟁업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홈팟 스피커는 아마존과 구글에,퍼시픽리그애플 TV 셋톱박스는 로쿠 등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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