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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이 압승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하원 의원 투표 결과를 오늘(1일) 발표했다.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33.1%를,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은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로 참패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현지시간 1일 오전 8시 기준 1차 투표에서 하원 577석 가운데 76석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국민연합이 과반인 39명의 당선자를 냈고,마카오 롤링신민중전선은 32명,마카오 롤링범여권 2명 등이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하원 1당에 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차 투표 참여율은 66.7%로 지난 2022년 총선의 1차 투표율 47.5%를 훌쩍 뛰어넘었다.
총선 1차 투표에서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당일 총투표수의 50% 이상을 얻게 되면 바로 당선을 확정 짓게 된다.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구는 2차 투표를 치르게 된다.
1차 투표에서 등록 유권자 수의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들이 진출하게 되며 만일 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일 경우에는 상위 득표자 2명으로 결선을 치른다.
2차 투표에서는 단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소속 당이 참패하자 의회를 해산하며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웠지만,이번 투표 결과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1차 투표 뒤 성명을 내고 "2차 투표에서 민주적인 후보들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보내달라"며 전세 역전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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