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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오늘(18일) 도내에서도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과 병·의원들이 동조했습니다.
충북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12.1% 휴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휴진 소식을 모른 채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내과 의원.
의사 집단 휴진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문을 닫았습니다.
인근의 한 이비인후과도 하루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집단 휴진에,
월드컵 골든볼 기준대학병원 소속 교수를 비롯해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까지 진료를 중단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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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병·의원 986곳 가운데 2.3%인 23곳이 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휴진율은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충청북도는 928개의 의원들 중 112곳이 휴진에 동참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12.1%의 휴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때문에 병원 휴진 소식을 모른 채 병원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린 환자들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환자
"18일이라서.여기 작은 병원도 파업해서 쉬나?대학병원만 하는 거 아니야?"
<인터뷰> 환자
"목이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두 군데째 문이 닫혀있어서 지금 다른 데로 또 찾으러 가봐야 될 것 같아요."
평소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이던 충북대병원 외래 병동도 한산했습니다.
충북대병원 외래 진료 교수 절반 이상이 휴진하면서 진료 일정이 연기됐고,
월드컵 골든볼 기준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방이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신장투석 환자
"자다가도 피가 터지면 119 불러서 와야 하는데 잘 안 받아줘요.응급실에서.그게 문제죠.지금."
충청북도는 정부지침에 따라 개원의 휴진 여부를 확인하고,
월드컵 골든볼 기준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청주와 충주의료원,
월드컵 골든볼 기준시군 보건소를 연장 운영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의대 증원에 놓고 벌어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지루한 갈등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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