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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 집행방해 혐의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7·4 전국농민대회’당시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한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가 구속됐다. 지난 4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 전국농민대회 참가자들이 두고 간 농기계가 놓여있다./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김재영 사무국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 당시 농기계(트랙터)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어 특수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일부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농은 “김씨가 경찰의 연행 과정 중 부상을 입어 의식을 잃었지만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바로 경찰서로 이동했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농 등 8개 농민단체들은 이날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 등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기후재난이 낳은 농업재해가 사시사철 반복돼 농민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등을 규탄한다”고 했다.
시위 참여자 일부는 행진 중 양파를 흩뿌리거나,스파켄부르그서울 시내 진입을 제지 당한 트랙터와 이양기 등을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 두고 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