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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사진|송혜교 SNS배우 송혜교-서경덕 교수 콤비가 또 힘 모아 일을 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이태준 기념관에 한국어 및 몽골어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한다고 13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는‘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이 있다”며 “이태준 선생은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해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하셨던 분이다”라며 소개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이어 “지난달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을 다녀왔고,54년 월드컵올해 안에 이곳에 새로운‘이태준 기념관’이 들어서는 것을 알게 됐다”며 “최근 현장 관리를 맡고 있는 몽골 한인회와 협의해 신축하는 이태준 기념관에 선생에 대한 안내서 1만부를 한국어 및 몽골어로 제작해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혜교 서경덕 교수가 몽골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를 기부했다.제공|서경덕 교수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번에도 역시‘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콤비가 힘을 모을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돼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13년간 혜교 씨와 함께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54년 월드컵한글 간판,54년 월드컵부조 작품 등을 지금까지 35곳에 기증해 왔다”고 든든한 후원자 송혜교를 알리며 “향후에 진행될 올해의 프로젝트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이렇게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나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등을 지원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오고 있다.서 교수의 말대로 그가 찾고 기획하면 송혜교가 든든한 지원군이 돼왔다.
서 교수는 지난 4월 한 방송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가 없어 지원하고 싶었다.계약서만 써주면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할 수 있다고 한 뒤 돌아와 200여군데를 다니며 지원처를 찾았다”며 “관련 기사를 본 송혜교가 선뜻 도움의 손길을 줬다.돕고 싶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함께하자고 했다”며 송혜교와 인연의 시작을 들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