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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정책적 신중함 필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만이 유일한 위험이 아니고 앞으로 노동시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AFP,맨 파워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을 위해 준비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업률 상승이 점점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경제에 고통스러운 혼란 없이 물가 안정을 완전히 회복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도 "인플레이션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려면 수요를 억제해야 할 것이며,맨 파워현재 4%인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보다 낮지만 "향후 노동 시장 둔화는 더 높은 실업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준은 "경계와 개방"을 동시에 유지해야 한다고 데일리 총재는 조언했다.
연준은 지난 7월 이후 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인 5.25%~5.5% 범위로 동결했다.점도표(금리 전망표)를 통해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는 3월에 예상했던 세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일 수 있다고 연준은 예고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여전히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위험 사이에서 탐색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 시점에서 정책은 "조건부"여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실망스러울 경우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더 완화될 경우 금리를 인하하는 등 여러 가능한 경로 중 하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 시장의 느린 재균형이 계속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을 정상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1월과 2월 2.5%에서 3월과 4월 2.7%로 높아졌다.
로이터는 5월 PCE 상승률이 전월의 2.7%로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들쭉날쭉함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최근 수치는 좀 더 고무적이지만,맨 파워우리가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물가 안정을 향해 가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