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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무성아파트에 태극기‘펄럭’ 광복절인 15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무성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가 내걸려 있다.이 아파트는 주민 90%가 베란다에 태극기를 내걸고 광복의 의미와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뉴스1 
15일 광복절을 맞아 경북 칠곡군의 한 아파트 입주민 90% 이상이 태극기를 게양해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에 따르면 이날 왜관읍 무성아파트는 전체 192세대 중 176세대 입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를 내걸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휴가를 가거나,1970년 월드컵이사 등의 이유로 집을 비운 세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세대가 태극기 달기에 동참한 셈”이라고 말했다.
태극기 달기는 김금숙(60) 석전리 이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김 이장은 “처음에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달자는 제안에 주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1970년 월드컵모든 세대가 웃음으로 화답하며 동참했다”고 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는 태극기를 배부하며 힘을 보탰다.
무성아파트는 6·25 전쟁 중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했던‘호국의다리’와 순국선열을 기리는‘애국동산’인근에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태극기 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경일은 물론 일상에서도 태극기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