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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안동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양돈농장 ASF 확진 사례로는 올해 다섯 번째다.불과 17일 전인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됐다.
돼지 190여 마리를 기르던 안동 농장은 최근 폐사가 늘었다고 한다.방역 기관이 농장주로부터 신고를 받아 ASF 발생을 확인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역학조사,크로아티아 대 웨일스살처분,크로아티아 대 웨일스소독 등을 진행했다.
안동과 인접한 영주·봉화·영양·청송·의성·예천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크로아티아 대 웨일스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중수본은 안동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소재 돼지농장 181곳과 주변 도로를 소독하기로 했다.발생 농장 반경 10㎞ 내 5개 양돈농장,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6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벌인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지난주 장마가 시작돼 집중호우 시 토사,크로아티아 대 웨일스빗물 등을 통해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산,크로아티아 대 웨일스하천 인접 농가 등의 방역 실태를 점검·관리하고 침수 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홍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