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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3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연설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며 “싸우자(Fight)”라고 외치고 있다.버틀러=AP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후보 투표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전체 대의원 2400여 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과반 득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kbo리그 역대 최대 관중수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호명 투표는 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됐으며 주 대표자가 나와 주에 배정된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플로리다주 투표 때는 트럼프 둘째 아들인 에릭이 주(州)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행사장 내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반면 켄터키주 투표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구원(舊怨) 관계에 있었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주 대표로 나오자 장내에는 야유 소리가 계속됐다.

이 때문에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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