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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회사 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매출 4조원을 넘어 5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이,레알 마드리드 대 맨유 라인업글로벌 시장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인기 몰이를 하며 넥슨의 실적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4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넥슨이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슈팅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전날 오전 기준 전세계 매출 1위에 올랐다.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국을 포함해 일본,레알 마드리드 대 맨유 라인업프랑스 등 13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한국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펍지:배틀 그라운드'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스팀DB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22만9000명을 기록했다.플레이어 수로 전체 5위다.넥슨닷컴 접속자와 콘솔 플랫폼 이용자를 포함하면 최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지난 2일 내놓은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다.루트슈터는 슈팅 게임(FPS)과 역할수행게임(RPG) 재미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으로 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공개 테스트 당시 200만명이 넘게 몰리는가 하면 서비스 전 스팀 위시리스트에서 글로벌 통합 5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넥슨은 △PC(스팀,레알 마드리드 대 맨유 라인업넥슨닷컴) △PlayStation ⅘ △Xbox Series X/S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흥행 몰이에 나섰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적용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띤다.페이투윈은 돈을 쓰면 쓸수록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과금 시스템으로 짜여진다.
넥슨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엔비디아·AMD·인텔과 협업해 게임 성능 최적화·최신 기술 적용·단독 개선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최초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게임 레디 드라이버(GeForce Game Ready)'의 배너 게시 등 글로벌 유저(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던파모바일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가 잇따라 흥행하면서 시장은 넥슨이 올해 매출 4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내다본다.일각에서는 신작 흥행에 따라 매출 5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흘러 나온다.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은 지난 5월21일 중국 시장에 던파모바일을 출시한 지 한달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한국에서 2년3개월 동안 기록한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다.던파모바일이 연말까지 인기를 유지하면 넥슨이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던파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다.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는 8억5000만명이 넘는다.지난 2008년 던파 PC·콘솔 버전이 중국에 상륙한 후 넥슨은 중국으로부터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왔다.던파의 인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던모바일 중국 출시가 미뤄지면서 네오플의 매출은 지난 2020년 이후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네오플의 매출은 8813억원이다.올해 던파모바일 매출이 3분기에 본격 반영되면 다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같은 기간 넥슨의 매출은 3조9232억원이다.넥슨게임즈는 1933억원의 매출을 냈다.퍼스트 디센던트가 지금과 같은 흥행세를 유지할 경우 역대 최대 매출로 넥슨의 실적을 더욱 밀어 올릴 전망이다.
넥슨 측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일정한 매출을 달성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자는 정성적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내외 유저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게임성을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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