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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경영전략회의.20시간 끝장토론
최태원 “지금 미국선 AI 말고 할 얘기없다”
미래성장 전략,떡 프랜차이즈사실상‘BBC’→‘ABC’로 전환
SK하이닉스에 5년간 103조…HBM 등 AI에 82조
수펙스추구협의회에‘반도체위원회’신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그룹이 향후 5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분야에만 82조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은 AI 산업이 폭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떡 프랜차이즈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8~2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매니지먼트시스템(SKMS)연구소에 모여 1박2일 약 20시간에 걸쳐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화상으로 참석했다.
SK그룹은 7월1일자로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를 보임했다.기존 7개 협의체와 달리 특정 사업 포트폴리오만 다루는 성격의 협의체로는 유일하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82조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월과 8월 각각 4세대와 5세대 HBM인 HBM3와 HBM3E를 개발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특히 HBM3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지난 1분기 2조8860억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기도 했다.SK하이닉스는 6세대인 HBM4의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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