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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에 따르면 최근 실시 된 111개 전국 여론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7.6%의 지지율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47.3%에 0.3%포인트 앞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 도전 포기를 선언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에 2.3%포인트 앞선 상태였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0.3%포인트에 불과하지만,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상승세는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자구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포인트 앞섰습니다.
이와 함께 대선 승리를 좌우할 경합 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슈퍼팩인 '원트 팩 나우'가 소셜스피어에 의뢰해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7개 경합 주의 18~29세 유권자 1천3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아시안컵 국가대표팀 명단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51%의 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2%에 9%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초 당시 같은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대결 시 각각 44%와 48%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이 뒤졌던 기록과 비교하면,아시안컵 국가대표팀 명단13%포인트 가량의 청년층이 민주당으로 이동한 셈이라고 소셜스피어는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해 3명의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33%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9%포인트 차로 제쳤습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조사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청년층에서 지지세를 결집하지 못해 애를 먹어 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청년층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고전했고,일부 조사에서는 오히려 뒤지는 충격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가 교체된 이후 청년층 사이에서 확실하게 민주당의 지지세가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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