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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해 마운트곡스 이슈로 인한 수급 우려로 약세가 지속되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 시장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전했다.
홍성욱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하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규제와 소송이 이어지며 산업 주요 플레이어들도 온전히 적법한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형국”이라면서 “미국 1차 대선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약화되고 트럼프 후보의 친디지털자산 행보가 이어지고 있으며,월드컵 재경기 서명트럼프 후보 당선시 체감되는 업황 변화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자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완고하며‘금융사가 디지털자산을 수탁하는 것을 막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방침’을 철폐하는 것이 상하원에서 양당의 지지를 바탕으로 통과됐지만,월드컵 재경기 서명바이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음에도‘메타마스크’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운영사 컨센서스(Consensys)‘메타마스크’가 에테르(Ether) 스테이킹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 라이도(Lido)와 로켓풀(Rocket Pool) 등 이더리움 관련 플레이어에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작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전쟁을 끝내겠다고 밝히며 관련 표심을 확보 중”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항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점으로 볼 때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당선시 비트코인을 정책적으로 활용할 의사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 당선시 SEC 의장이 교체되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정책 기조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이외의 이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디지털자산(crypto)을 지지한다면 본인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이외 사안에 대해서도 바이든 행정부보다 유연한 정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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