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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토사유출 주민 대피
고속도로선 빗길 추돌사고
10일까지 비 예보 피해 주의

▲ 강원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30일 강원대병원 2층 복도에 설치된 환풍구에서 빗물이 떨어져 빗물받이가 긴급 설치됐다.유희태
▲ 강원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30일 강원대병원 2층 복도에 설치된 환풍구에서 빗물이 떨어져 빗물받이가 긴급 설치됐다.유희태
주말동안 시작된 장마로 인제에 121.5㎜(30일 오전 기준)의 비가 내린 가운데,춘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택가를 덮쳐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춘천 소양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간 밤에 내린 비로 인해 흙이 대량으로 쓸려 내려와 인근 민가까지 번졌다.흙 더미는 그대로 흘러내려와 민가 3채를 덮치면서,골목길은 흙더미로 가득했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페예노르트 통계집 내부까지 흙탕물로 가득찼다.이 사고로 주민 4명이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대피했다.

주민들은 당시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했다.민가로 토사가 밀려나오면서 위험한 순간도 있었기 때문이다.해당 주택가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흙탕물을 퍼내던 중 토사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힐 뻔 한 상황도 있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정모(73)씨는 "만약 119가 늦었다면 할머니가 토사로 인해 집에 갇혀 있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했다.신축 아파트 공사장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보상 지급 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우로 인해 교통사고나 낙석 등 관련 피해도 속출했다.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호우로 인한 피해는 자연재해 28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페예노르트 통계구조·구급활동 3건으로 집계됐다.30일 오후 9시 43분쯤 인제 원대리 임도가 유실,앞선 오전 8시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지난 29일 오후 9시 53분쯤 홍천 북방면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차량 일부가 물에 잠겨 2명이 구조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자체마다 장마 대비에 나서고 있다.산림청도 지난 29일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기도 했다.강원도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전국 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2907곳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강원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3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인제(서화)121.5㎜·화천(간동)110.5㎜·원통 106.0㎜·춘천(남이섬)106.0㎜ 등이다.1일은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0㎜의 비가 쏟아지겠다.또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최대 파고가 6.0m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아침최저기온은 영서 18~22도,영동 21~23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30~32도,영동 28~30도로 예보됐다.

신재훈·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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