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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급증
8일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무더운 날씨 속에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오후 4시 현재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5.7도,김승연 야구제주 35.1도,대흘 34.1도,오등 33.8도 등이다.최고 체감온도는 구좌 36.5도,제주 34.9도,대흘 34.6도,오등 34.4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빠르다.
지난해 제주 북북와 동부는 7월 10일,서부는 7월 25일,남부는 7월 26일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더운 날씨로 온열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는 총 20건이다.
같은 기간 2021년 4건,2022년 13건,2023년 4건에서 올해 19건으로 크게 늘었다.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2022년보다 더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제주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일 하루 온열질환자가 8명 발생했다.
어제 하루에만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응급 치료를 받았다.
불볕 더위는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제주지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최고기온이 31도,김승연 야구일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
특히 북부와 동부는 낮최고 33도,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까지 제주와 구좌 등 일부 해안지역에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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