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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세사기 특별법 입법 청문회' 자리에 참석해 "제 진의는 그게 아니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어쨌든 상처받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을 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월드컵 표어꼼꼼하게 따져볼 때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직접 피해 현황이나 구제방안에 대해 청취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송구스럽지만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월드컵 표어직원들이(만났다)"고 답했다.
주무 장관이 피해자들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자 박 장관은 "피해자들을 못 만나본 부분은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만간 피해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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