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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마다 누수…웬만한 것들 실리콘 발랐다"
누리꾼 "손으로 눌러서 들어가는 게 벽이라니"[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남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벽이 휘거나 물이 솟는 등에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다.입주민들은 대형 건설사가 제대로 된 하자 보수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입주를 못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온라인 갈무리) 9일 한 온라인 상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 입주민 A씨는 “배관마다 누수가 있다.웬만한 것들은 모두 실리콘으로 발랐다”며 “하자 보수 때 환기시스템을 작업자들 마음대로 사용해 에어컨,맨유 경기휴젠트 내부에 분진이 가득하다.새 제품이 아니라 중고 제품이 됐다”고 적었다.

A씨는 시공사 측이 입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A씨는 “지하주차장에는 지하수가 샘물처럼 올라오고 있다”며 “이사를 위해 갔더니 강마루는 다 뜯어져 시멘트 바닥이 다 드러나 있다.(시공사는) 내일 시공할 수 있다며 불가능한 약속을 한다”고 토로했다.

입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전점검 당시 입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하자와 미시공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이에 시공사 측은 입주일인 지난달 30일까지 90% 이상 하자 보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약속 미이행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측이 대화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이다.A씨는 “본사 직원들은 북카페에 숨어있었고 전화도 안 받았다”며 “본사에 민원을 넣고 나서 (전화를) 조금씩 받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준공 승인을 내준 광양시청도 직격했다.A씨는 “(시공사가) 하자를 모두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했고,(광양시청이) 준공을 내줬다”며 “하자,맨유 경기미시공으로 이사가 불가한 데 광양시청도 기만한 것이다.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담뱃재부터 쓰레기 등 여전하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으로 눌러서 들어가는 게 벽이라니”,맨유 경기“입주민들 법적 소송 준비해야 한다”,맨유 경기“광양시는 준공 승인 왜 해준 거냐”,“누수가 너무 심해 보인다” 등에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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