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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3%대 상승률에서 석달 연속 하락해 2%대 중반으로 내려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올랐습니다.
올해 2월과 3월 3%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은 4월 2.9%,5월 2.7%,6월 2.4%로 내려오며 석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상품물가는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이 6.5%,공업제품이 2.1% 상승했고 전기·가스·수도는 0.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서비스물가는 2.2% 올랐습니다.
개인서비스가 2.7% 상승했는데,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3%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운데 사과(63.1%),배(139.6%)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쌀(6.6%)과 고구마(17.9%),토마토(18%)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김은 전년 동월 대비 28.6% 올라 1987년 12월(34.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 휘발유(4.3%)와 경유(5.8%),수입승용차(8.6%)도 전년 동월 대비 올랐습니다.
통계청 백지선 물가동향과장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는 전월 대비로는 떨어졌지만,1년 전에 유가가 많이 하락한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식 물가 중에는 구내식당식사비(4.3%)와 치킨(4.9%),칼국수(4.7%),떡볶이(5.9%)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상승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했다"며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고 여름철 기후와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어제(1일)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고,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 말까지 연장했습니다.또 어제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됐는데,mlb실시간중계이와 관련해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시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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