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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피해금 약 4억 원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
[서울경제]
나체 사진과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며 전 연인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역배우 출신 전 국가대표 승마 선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또다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승마 선수 A(32)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5~10월 자신의 승마 수업을 받는 제자 B(21‧여)씨의 부모에게 말 구입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총 2억67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B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면 대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시합용 말이 필요하다”며 “말 구매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한 달 내에 말을 구매해주겠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구매대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려고 했을 뿐,해외 스포츠 사이트말을 살 의사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8~10월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1억1900여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누나의 남자 친구가 기름을 저가 시점에 구매했다가 고가 시점에 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업을 하는데,해외 스포츠 사이트무조건 수익이 나온다”며 “돈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6월 징역 2년,해외 스포츠 사이트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딩시 그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과거에 촬영한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전 연인을 70여 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 A씨는 전 연인으로부터 1억4000여만 원을 빌려 가로채고,해외 스포츠 사이트40억 원대 판돈을 걸고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고,해외 스포츠 사이트국가대표 승마 선수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해외 스포츠 사이트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 1명과 합의한 점 등 여러 조건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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