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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나흘간 밀워키서 열려
영국 매체 가디언 “트럼프 쇼”
대선 승리 확률 64.7%로 상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습에도 공화당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미수 사건에도 건재함을 과시,무료 과당선 확률이 65%까지 치솟았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지세를 대대적으로 과시하는‘대관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2024 공화당 전당대회’(RNC)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되며 부통령 후보도 발표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2400명의 대의원 투표에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후보 수락 연설은 18일에 이뤄진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RNC‘트럼프 쇼’라고 명명하면서 “대관식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전했다.해당 매체는 이어 “연사들은 밀워키에서 줄을 서서‘방탄 후보자’(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평했다.
대선에 출마한 1912년,무료 과밀워키에서 유세하던 중 총탄에 가슴을 맞았다가 죽음을 면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사례도 거론됐다.스티브 슈미트 전 공화당 전략가는 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암살 시도의 정치적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루스벨트와 같은 방식으로 총에 맞은 트럼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총격 이후에도 피가 묻은 셔츠를 입고 연설을 이어 나가 총격 이후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통 분모가 있다.
이에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어진 총격 사건을 한껏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은 이미 이번 전대를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슬로건에서 딴‘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로 명명하고 나흘간의 주제 또한 여기에 맞춘 상태다.특히 RNC에 초대받지 못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찬조 연설자로 나서면서 이른바‘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설명되는 열성 지지층을 넘어 온건 보수층까지 대결집하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선거분석 사이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이 전날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선거 베팅업체들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이틀 새 8.4%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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