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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중국 국유 통신업체 3개사가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유출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홍콩01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업계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월드컵 수영장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월드컵 수영장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 중국 통신업체가 미국에서 클라우드와 인터넷 사업을 펼치면서 이를 악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공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동과 중국전신 관계자를 소환해 리스크 기반 분석을 통한 조사를 마쳤으며 중국롄퉁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다만 매체는 중국 통신업체들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기밀 데이터를 유출했다는 등을 입증할 증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월드컵 수영장중국전신은 미국에서 전화와 개인 대상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금지당했지만 클라우드 등 사업을 소규모로 계속 전개하고 있어 미국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에 관한 문의에 논평을 피했으며 백악관이 물어보라고 전가한 상무부도 언급을 삼갔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허위 사실을 구실로 중국기업을 억압하는 걸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국대사관은 중국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계속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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